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0% 중후반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현황을 살펴보면 대부업에서 적용하는 법정최고금리(20%)에 육박하는 금리를 책정한 곳이 수두룩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6~20% 이하'의 카드사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의 비중은 신한카드가 62.75%, 삼성카드가 6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금리를 적용받는 우리카드와 KB국민카드의 회원은 각각 전체의 34.4%와 27.1%였다. 캐피탈사는 OK캐피탈 회원의 97.33%가 16~20% 이하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받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 여파로 긴축 경영에 나선 카드사들은 최근 일부 회원에게 한도 하향 조정을 통보하거나 무이자 할부 기간도 축소하고 알짜 카드의 신규 발급이나 갱신을 중단하는 등 고객 서비스 줄이기에 나섰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