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먹거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물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5일 제주삼다수 출고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예고했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역시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빙과류 중에서는 소매점 가격 기준으로 스크류바, 죠스바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제과류 중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빙그레도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메로나, 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7종의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한다.
식품업체들은 재룟값이 올랐을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가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