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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대형엔진 2억 마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 엔진으로,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2022년 기준)은 36%로, 1989년부터 3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주석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력 강화로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