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공식적으로 "내부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KT 이사회는 지난 7일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한 바 있다.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다 해도 주주총회는 예정대로 열리게 된다. 다만 대표이사 선임의 건이 의안에서 제외된다. 의안에서 제외될 경우 KT는 이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련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윤 후보가 차기 CEO로 선출된다 해도 여러 제재를 받는 통신산업의 특성 상 원활한 경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