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경제 위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가 스마트폰을 찾는 경향 및 신흥 경제국까지 퍼진 '프리미엄화' 추세 등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75% 정도는 애플 아이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iOS 생태계를 확장함에 따라 선진국·신흥국 시장 모두에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화웨이와 샤오미의 프리미엄 판매량은 각각 44%, 40% 감소했다.
글로벌 IT업계 관계자는 "올해 더 많은 업체들이 프리미엄 부문에서 폴더블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드로이드는 올해 한층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