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자폐인에 대한 편견 감소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구는 201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만1000명에 달해 10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된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웹툰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네이버 포털 메인과 서울시 버스 정류장 광고판 홍보,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국가와 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유도했다.
김붕년 단장(소아정신과 교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따뜻한 배려와 공감을 통해 자폐인들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마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지원과 자해·공격 등의 문제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국 11개 병원들에 설치되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