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사업 총괄책임자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에 2년 연속 수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Medical STT(Speech-To-Tex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작성 내용을 확인,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 일과 업무 중 상당 시간이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된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업무가 과중되어 환자를 돌보는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기도 한다.
Medical STT 사업을 총괄하는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의료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며 "STT 기술 도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간호를 시작으로 영상판독, 내시경 기록, 수술 기록, 진료 기록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확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21년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를 출범하여
디지털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진의 아이디어와 외부 업체의 기술을 융합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