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주택에서 '층간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빌라 1층에서 거주 중인 한 가족 때문에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어 A씨는 "다음 날 어머니가 어젯밤에 시끄러웠다고 아랫집에 전했고, 아랫집에서도 조심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한 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층간 소음은 개선되지 않았다. A씨는 "그 이후로도 매일 밤 9~10시까지 뛰는 소리가 많이 났다."며 "어머니는 그 나이 대 아이들은 원래 통제가 잘 안 된다. 부모가 뛰지 말라고 해도 뛰는 시기라고 했다. 그래서 참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집 앞에서 (아랫집을) 몇 번 마주쳤는데, 항상 아이들이랑 같이 있었다.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한 명, 6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 한 명이 있었다."며 "시끄럽다고 이야기 하려고 했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좀 아닌 것 같아 참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계속 참으려고 했는데, 듣다 보니 부모가 통제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부모가 통제를 하면 잠깐 뛰었다, 잠깐 멈췄다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아랫집에 항의를 하러 갔다고 전했다. 두 아이 모두 뛰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이도 어려 보이고, 통제가 잘 안 되는 것을 이해하고, 잠깐씩 뛰는 것이면 참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 뛰고, 집에 매트도 없어서 소리가 다 울린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A씨의 아랫집은 "지금 겨우 밤 9시인데, 왜 시끄럽다고 하는 것이냐. 일부러 애들 뛰게 하려고 1층에 이사를 온 것이다. 이정도 소음을 못 참겠으면 단독주택에 가서 살아라."라고 말했다. A씨는 "집에서 뛰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라고 했더니 아랫집은 "그것은 본인 생각."이라며 반박했다.
A씨는 "1층에 살면 매트도 깔지 않고, 맨바닥에서 밤 10시까지 마음껏 뛰어 놀아도 되는 것이냐."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뛰면 같이 널뛰기 해라.", "글쓴이가 위층이니 물건도 떨어뜨리고, 같이 뛰어라.", "마음껏 뛰어 놀게 하려면 1층이 단독 주택에 갔어야 한다.", "소리는 위로도 올라가서 아랫집 소음이 많이 들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