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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본인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회사 앞 출근길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힘들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가해자가 '기분 나쁘면 와서 한 판 하자, 내가 이긴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을 지인에게 들었다."며 "지금이라도 찾아와 사과하길 바랐지만 여전히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니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다시금 당시의 악몽 같던 일들이 떠오르며 잠도 못 이룬다. 매일 출근길 카페를 지날 때마다 아직도 떨리는 심장과 위축되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며 "피해자는 아직도 고통 속에 사는데 가해자의 카페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잘 살고 있다는 현실을 받아 들이기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고생이 많았다.", "이야기를 들어줄 지인들 불러 카페에서 과거 일을 꺼내고 위로와 공감을 받아라. 가해자에게는 과거 일을 떠올려 주게 해라.", "가해자들은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