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박연호)는 15일 본관 로비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의 소리 합창단(지휘 장연정)'이 함께하는 '2023 생명나눔 캠페인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총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1부에는 과수원길, 영원한 친구, 그날이 공연됐고, 이후 기증자유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2부에서 합창단은 오늘 같은 밤, 나는 나비, 함께 걷는 길이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김우경 병원장은 "오늘 음악회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인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더욱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한 장이이식센터는 국내 다섯 번째 신장이식 성공, 1995년 심장 및 각막이식 성공, 1997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성공, 인천 최초 간이식 성공, 2013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조직형 불일치 이식수술 성공 등 의료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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