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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오마카세'를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오마카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라운지&바 르미에르는 오는 8월 31일까지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된 '티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이용객들은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고급 차를 티 소믈리에의 해설과 즐길 수 있다.
소비자들은 중국 백차 중 귀하다고 알려진 '백호은침', 중국 10대 명차 '서호용정', 재배가 어려워 접하기 어려운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등 다양한 차를 경험할 수 있다.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야외 테라스 풀에서 오마카세와 사케를 즐길 수 있는 '플로팅 오마카세' 패키지를 이달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에는 시그니처 룸 프리미어 풀 또는 프리미어 풀 스위트 룸 1박과 야외 테라스 내 프라이빗 풀 내 온수풀에서 트레이에 띄워진 오마카세와 사케 세트 메뉴가 제공된다.
모둠 사시미, 랍스터, 관자, 스테이크, 모둠꼬치 구이, 메로구이, 일본식 디저트 교꾸, 아베칸 준바이 카라 구치 사케 1병 등으로 구성됐다.
파크 하얏트 부산 레스토랑 다이닝룸은 이달 초부터 주말 브런치 '프리뷰 다이닝룸 '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다이닝룸의 시그니처 메뉴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오마카세로 매주 색다른 구성으로 제공된다. 아일랜드산 굴, 새우, 전복 등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프리미엄 육류를 활용한 애피타이저, 그릴에 구운 랍스터와 대하, 국내산 1++ 한우, 호주산 와규,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등 10여 가지 음식이 스몰 플레이트로 제공된다. 여기에 디저트 뷔페, 와인 페어링 리스트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오마카세의 인기가 특히나 커 호텔업계도 이와 연관된 상품 출시와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호텔 내 오마카세는 주말 예약이 90% 이상 차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