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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이 단절됐던 한 여성이 최근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A씨의 지극한 정성 덕분일까, 몇 년 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아이는 점차 건강이 좋아지고, 병원에 가는 횟수도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이에 A씨는 "아직도 하교 후 병원에 가지만 초등학생이 되었다. 정말 기특하다."라고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용기를 내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아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결혼 후 처음으로 알바를 해보았다."라며 "배달 아르바이트였지만 시간 제약이 없고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 선택했다. 외벌이로 살기 힘드니 아끼는 수밖에 없어서 최근에는 배달과 외식도 끊고 있는데 식비라도 벌어보겠다고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에서 밝고 멋진 분인게 느껴져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원하는 거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병원 다니느라 힘들고 이제는 쉬고 싶었을텐데 정말 부지런하시다.", "아이도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라며 A씨를 응원하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