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가 국내 내분비외과 의사 최초로 싱가포르 보건복지부로부터 초빙 전문의 면허를 취득했다.
채영준 교수는 6월 한 달간 싱가포르 환자들을 대상으로 3건의 절개 갑상선 수술과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 시연을 통해 현지 갑상선 전문의들에게 갑상선 수술의 전반적인 노하우와 구강 내시경 수술법을 전수했다.
싱가포르에는 현재 구강 내시경 수술을 하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여러 기관에서 의료진을 파견해 수술법을 배우고자 했다.
채영준 교수는 "그동안 한국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과 많은 연구를 통해 갑상선 수술법을 발전시켜 왔던 노력 덕분에, 싱가포르와 같은 선진국에 한국의 발전된 의료 수준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진료와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술 전의 일상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채영준 교수는 2024년 6월까지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가며 수술과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며, 1년 간의 싱가포르 연수를 마치고 7월 13일부터 보라매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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