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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30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를 '음수사원'과 연결시켜 설명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도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국제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함"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각 나라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만들어 세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다리를 다쳐보니 몹시 불편하고 힘들다"면서 "공부 프로그램을 짜듯이 건강 프로그램을 스스로 짜서 실천하길 바란다"고 장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행사에는 장학생 30명과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재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최 회장은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재단은 스웨덴 명문 대학들과 협력해 차세대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코리아-스웨덴 퓨처 챌린지(Korea-Sweden Future Challenge)'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으며, 재단 출신의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드림렉처 (Dream Lecture)'를 운영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