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실적이 24일(25일 이후는 예약 기준)까지 3만5089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고치였던 지난달 3만3056실 판매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카지노 방문객도 지난 24일까지 2만1304명을 기록, 지난달 같은 기간 1만8369명에 비해 2965명이 늘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53명이 카지노를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7월 한달 카지노 이용객수는 2만7000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을 한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뛰어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롯데관광개발의 설명이다.
객실과 카지노 부문에서 판매 및 방문 증가는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가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등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객실 판매 실적의 고공 행진은 7월 들어 투숙비율이 64%까지 치솟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끌었다. 지난해 7월 1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달에는 56%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늘었다.
로렌스 티오 드림타워 카지노 수석 부사장은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도시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카지노 매출면에서 이번 달 깜짝 놀랄만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8월 주 155회로 직항 노선 확대가 예고돼 있는 만큼 제주 드림타워는 이제부터 진짜 랠리가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