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풍수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2018년 말 28만6403건, 2019년 말 23만3749건, 2020년 말 23만9802건, 2021년 말 28만3497건, 지난해 말 37만2596건으로 증가세다.
그러나 가입 대상 규모와 비교해서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소상공인의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12만8209건으로 정부에서 집계한 가입 대상 규모(61만4367곳)의 약 21% 수준에 불과하다.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홍보 부족과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 보험 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일부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6월 말 기준 DB손해보험 가입자 수는 24만8939명이었지만, 한화손해보험 가입자 수는 189명에 그쳤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