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억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최근 5년간 급증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2019년 1만1084대, 2020년 1만9229대, 2021년 3만3741대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프리미엄 친환경차 출시를 늘리면서, 고가 수입차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된 1억원 이상의 수입차 중 57%(2만1190대)는 친환경차였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1만7498대)보다 3700대 가까이 늘었다. 고가 수입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 증가했다.
여기에 소득 양극화의 영향으로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인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판매량은 2066대로, 작년 상반기 1610대에서 28.3% 늘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