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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냉감 기능성 침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3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지난 26~29일 냉감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여름 침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1%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24.5% 늘어난 여름 침구 매출 신장률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홈퍼니싱에 관심이 높고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를 겨냥해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목동점에서 운영 중인 독일 명품 침구 브랜드 '파라디스'가 대표적이다. 파라디스 냉감 패드는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에서 체온유지를 위해 개발한 PCM 소재를 활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대구에는 영국 왕실 테이블웨어 브랜드 웨지우드의 최고급 베딩 상품으로 구성한 '웨지우드홈'도 운영 중이다.
점포별로 침구 편집 매장도 열었다. 천호점·신촌점·더현대 대구에서는 베딩 편집숍 '더하우스' 매장을 열어, 엘르·에이프릴엣홈 등 다양한 침구 전문 브랜드를 한 번에 체험 및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온, 고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침대, 침구류 등 슬립 테크에 대한 관심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