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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에게 "출근을 못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태풍이 너무 심해서 오늘 출근을 못할 것 같다."며 "나가려고 했는데 이 비를 뚫고 갈 자신이 없다. 더 미리 말씀을 못드려서 죄송하다."라는 문자를 남겼다.
이에 A씨는 "요즘은 이렇게도 출근 불가 메시지를 보내는구나 싶다가도 내가 근로자를 고용한 고용주인데 내가 판단해서 출근하지 마라고 하거나 직원이 '오늘 태풍 심한데 출근하는게 맞을까요?'라고 물어봤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조금 혼란스럽다."라고 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시지로 통보한 것이냐, 전화를 안하는 게 이상하다.", "출근 여부에 대해 최소한 의견이라도 구해야 정상이다.",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통보면 그냥 무개념이다."라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에 "뉴스처럼 심하지 않다니, 오전에 손님도 없을텐데 그냥 안전을 위해 오후에 출근하라고 미리 말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미리 출근 여부를 물어봤어야 했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