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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를 사용하겠다고 하는 부사수의 말투가 불쾌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A씨는 "나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듣는 것이 처음이다."라며 "보통 내가 연차를 쓴다고 할 때에는 '써도 될까요', '쓰려고 합니다', '쓰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그런데 팀원이 와서 '연차 며칠 쓸거예요'라고 하는 말이 뭔가 그냥 통보하는 것 같고 기분이 나쁜데 내가 꼰대 같은 것이냐"라고 하소연했다.
반면에 "연차는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인데 왜 사수인 글쓴이의 허락을 받아야 하냐, 그냥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목소리 톤이 공격적이지 않는 이상 괜찮을 것 같다.",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라.", "말투 가지고 꼬투리 잡는 것 같다."라며 A씨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