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기 난동으로 신고를 당한 한 누리꾼이 알고 보니 칼갈이 차를 쫓아간 것이라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경찰이 CCTV 영상을 요청한 이유는 옆 가게의 사장이 칼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학생들이 보고 신고를 했기 때문이었다.
신고를 받은 점주와 친분이 있던 A씨는 해당 점주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이에 점주는 "그쪽 사장님이 CCTV를 보여준 것이냐"라고 했고 A씨는 "네 제가 (CCTV를) 보여줘서 나오신 것이냐"라고 물었다.
A씨는 "가게에서 칼을 들고 막 뛰어가시는게 꼭 목표물을 보고 뛰어나가는 것처럼 보이긴했다. 그 앞에 칼갈이 차를 앞지르며 뛰어가시더라."며 "요즘 시대가 무섭긴하다. 도구 들고 밖에 나가지 말자."라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해를 할만했다", "CCTV로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얼마 전에 저희 가게 단골 셰프가 휴무일인데도 조리복 차림으로 왔다. 평상복에 칼을 들고 올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비슷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