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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차 여성이 남편에 대한 감정과 사랑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전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A씨는 남편과 있었던 한 일화를 소개하였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전 직장에서 인간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이에 A씨는 "남편 괴롭힌 직장 동료를 보복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한동안 외벌이를 했을 때에도 계산적이던 내가 혼자 가장이 된 것이 괜찮았다. 그래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A씨는 "어릴 때 부모님이 다투는 것도 많이 봤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신다. 침묵으로 몇 달 보내기도 했다. 저렇게 무미건조한게 사랑인가 싶었다."라며 "그런데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깊어지는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어지는 사랑이 있냐"라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글들이 많지만 역시 행복하게 사는 부부도 많다.", "남편이 그만큼 좋은 사람인 것 같다. 행복해라.",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자가 되는 것 같다.", "아기낳고 전우애까지 생겨서 더 돈독해졌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