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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가 대학생 대상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을 공략, 잠재 고객을 적극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다.
삼성증권은 상금으로 대상 1팀에게 300만원, 최우수상 2팀에게 각 100만원, 우수상 3팀에게 각 50만원을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대학생 오피니언 리더인 신한은행 홍보대사 100명에 대한 발대식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고려해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이들 나라 대학생들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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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스마트 홍보대사로 선발된 50여명은 지난 6월부터 석달간 사회공헌 활동, '하나원큐'의 앱 활용도 증대 및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금융 아이디어 발표, 스포츠단과 연계한 그룹 브랜딩 활동, 해외 봉사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들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글·과학·예체능 교실과 문화교류행사 등을 열고, 컴퓨터실 및 유치원 리모델링을 위한 '하나 해피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인도네시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환경개선에 노력했다.
국내에서는 소상공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노후화된 사업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홍보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창의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미래 주요 고객과 접점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금융사 입장에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마케팅 활동"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