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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맛집 오픈하기 30분 전부터 기다렸지만, 원격 웨이팅 앱을 사용할 줄 몰라 기다리다가 그냥 돌아왔다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얼마전에 지인 분과 유명하다는 식당에 갔다. 사람이 많아 일찍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30분 전쯤 오픈런을 했다고 하더라."며 "당시 가게 오픈 시간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많이 북적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였다.
문제는 A씨 어머니는 원격 테이블링을 하지 않아 차례가 가장 뒷 순번으로 밀려난 것. A씨는 "어머니는 시간되면 들어갈 줄 알고 기다렸다."라며 "오픈시간이 되어 입장하기 시작하는데 저마다 미리 테이블링을 해 둔 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엄마와 지인 분은 제일 마지막 순번이 되어 더 기다릴 수 없어 그냥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여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영업시간이라 우선 가게로 들어가 직원에게 말이라도 걸었다면 시스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엄마는 하필 오픈 전이니 시간되면 줄서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라고 하소연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물론 이런 시스템이 가게와 손님 모두에게 편리한 시스템인 점은 인정한다."라며 "시대는 변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냐. 적어도 가게 앞에 사용법이라도 적어두든가 안내 직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