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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를 사는 것과 가슴 수술을 하는 것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한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엄마가 경차 사줄까 가슴수술 해줄까 고르라는데"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나는 경차를 타기 보다 차라리 내 돈을 보태서 더 좋은 차를 타고 싶다."라며 "아니면 그냥 자동차는 내 돈으로 사는 것이 낫겠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같으면 경차를 탈 것 같다.", "경차 값에다가 돈을 보태서 다른 자동차를 살 것이다.", "가슴이 엄청난 콤플렉스가 아닌 이상 자동차를 탈 것 같다.", "굳이 가슴 수술을 해야 하냐"라며 경차를 고르는 이들이 많았다.
반대로 "가슴은 죽을 때까지 갖고 가기 때문에 가슴 수술을 할 것이다.", "가슴 수술을 하면 자존감이 올라 갈 것 같다.", "나 같으면 가슴 수술을 할 것이다."라며 가슴 수술을 선택한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가슴 수술은 정말 위험하다.", "가슴 수술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가슴 수술은 재수술 해야 할 수도 있다.", "건강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가슴 수술을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본 A씨는 "경차는 정말 부끄러워서 안타고 싶다. 주변에 타는 사람이 없다."라며 "해외여행은 10년 넘게 해외에 있다가 이제 한국 들어와서 지겹다. 가슴 수술은 생각 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