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25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찾아 방위성금 2500만원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방위성금뿐 아니라 2013년 160여억 원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을지재단 산하 기관인 의료법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 을지학원,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무상 출연한 것을 비롯, 사회복지공동모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모새골공동체, 어린이 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이렇게 2013년부터 지금까지 사재로 기부한 금액만 187억 원에 달한다.
박 회장 가족 역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박 회장의 부친이자 을지재단 설립자 故 범석 박영하 박사는 한국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자진 입대해 생사를 넘나들며 수많은 부상병들을 치료했으며, 모친 故 지천 전증희 명예회장도 간호장교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쟁터 야전병원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설립자 부부의 아들인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중위 예편, 손자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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