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벤처기업 그래핀스퀘어의 상생협력 성과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관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기부가 올해부터 실시한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과 함께 추진한 상생활동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선정,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그래핀스퀘어는 대면적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해 그래핀을 연속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그래핀은 열전도성이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으며 기계적 강도도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지만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는 소재다.
그래핀스퀘어는 포스코와 포스텍, RIST 등이 자체 보유한 우수한 인프라 활용을 위해 2021년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고, 포스코가 운영 중인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응용기술 개발 R&D 및 양산체제 구축에 매진해 2022년 11월 포스텍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 라인을 준공했으며, 현재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양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래핀스퀘어 기술 적용 제품은 CES 2023 '최고 혁신상' 및 2022년부터 2년 연속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을 수상했으며, 삼성벤처투자, 에코프로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약 200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그래핀스퀘어와 동반성장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