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단순 조리 작업이 대다수를 이루는 외식업의 특성으로 인한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과 버거 제조 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리아의 패티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루어지나, 알파 그릴을 사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으며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로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약 3분 10초가 단축된 1분 50초가량 소요돼 월 평균 최대 작업자 1인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 감소와 노동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의 조리 및 단순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 개선 및 고객 제품 제공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빠른 매장 회전율을 위해 도입을 검토해왔다." 며 "또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운영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