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 첨단 스마일프로를 빛나게 하는 세가지 독자 기술

불편한 안경을 벗는 시력교정 수술은 최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안전성이 높아지고 시력의 질이 크게 좋아졌다. 그 중심에는 스마일수술이 있다.

스마일(Small Incision LenticuleExtraction)은 라식·라섹처럼 각막을 열지 않고, 각막 겉면을 투과하는 초정밀 팸토초 레이저 에너지를 각막 내부에 도달시켜 시력을 교정한다.

눈 건강에 중요한 각막 표면을 보존하며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환자들이 체감하는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존 스마일라식의 성능을 대폭 높인 차세대 버전의 '스마일프로'가 국내에도 도입되어 빠른 수술과 환자 편의성이 더욱 향상됐다.

비쥬맥스800이라고 부르는 수술 장비는 첨단 스캐닝 기술과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제어하는 자동보정시스템, 안구 중심축과 난시축보정기능, 라이브모니터링 기능을 갖추고 보다 빠르고 정교한 시력교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최첨단 스마일프로가 현존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력교정 수술법이지만 안과 의료진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기술들이 더해지면 각막 안전성은 물론 환자 편익과 시력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먼저 0.9㎜이하의 극최소절개 스마일프로 수술이 있다.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절개창 크기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 일반적인 스마일라식 절개창은 2~4㎜ 정도인데, 특수한 각막보강기술과 자체 개발한 전용 수술기구를 활용하면 0.9㎜의 극최소절개 수술도 성공적이다.

특히 0.9㎜ 최소절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수술기구가 아닌 LEMI라는 특수 수술기구를 제작해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각막 절개를 줄여 손상을 최소화할수록 각막확장증, 안구건조증, 눈부심 같은 후유증이나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근시퇴행이 가능성이 적다. 수술 다음날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본원이 개발한 센트레이션과 스윙테크닉 수술기법도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며 부작용을 최소화해 깨끗한 시력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센트레이션은 각막에 중심을 표시하는 특수 마킹기법으로,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필요한 만큼만 각막실질을 제거하도록 돕는다.

스윙테크닉은 교정된 각막속살을 한 번에 분리해 꺼내는 각막 분리기술이다. 일반적인 스마일라식에서 4단계의 각막 분리과정을 스윙테크닉을 활용하면 2단계로 줄일 수 있다. 수술 과정이 간결해지는 만큼 각막 손상을 줄이고 시간도 20% 이상 단축된다. 일반 스마일라식을 받은 환자의 수술 다음날 나안시력은 0.97이지만 스윙테크닉으로 수술을 하면 시력이 평균 1.05로 나타나 시력회복도 빠르다.

의료분야 수술에서 같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그 결과와 예후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시력교정 수술은 얇은 각막에 굴절률을 미세하게 조정해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이다. 특별히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인 만큼 미세한 기술적인 차이가 주는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환자들에게 이로운 일이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