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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세 플라스틱이 뇌졸중과 심장 마비 등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0명 환자에게서는 폴리에틸렌, 31명 환자에게서는 폴리염화비닐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경동맥 색전 덩어리에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있는 환자는 향후 3년 동안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키거나 사망할 위험이 4.5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는 미세 플라스틱과 관련 질환의 완벽한 인과관계를 규명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혈관 질환 환자들에게서 미세 플라스틱이 많이 발견됐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라며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 환자들이 다른 발병 환경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전 연구에서는 대장, 간, 비장, 림프절 조직 및 태반을 포함한 여러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미세 플라스틱 및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