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년 전 사라졌던 애완용 뱀이 까마귀 '덕분에' 돌아와 화제다.
주인은 당시 집에서 탈출해 어딘가로 갔다고 생각했다.
1년이 지난 후 한 이웃이 정원에서 뱀을 발견, RSPCA에 신고를 했다. RSPCA 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뱀은 지붕으로 올라간 상황이었다.
해당 뱀은 1년 전 주민이 잃어버린 애완용 옥수수뱀으로 판명됐다.
존은 "놀랍다"면서 "뱀은 자체적으로 체온을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의존해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생존했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뱀이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의 기능을 멈추는 일종의 동면과 유사한 수면 상태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뱀은 1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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