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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에 있는 한 리조트 자쿠지(기포가 발생되는 스파 욕조)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남편은 사망하고 아내는 다쳤다.
NBC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오후 8시 30분쯤 멕시코 해변 마을 푸에르토 페냐스코의 한 리조트 호텔 자쿠지에서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는 자쿠지 안에 있던 이들 부부가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상해 신고했다.
리조트 직원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용없었다.
출동한 구급대가 살펴보니 43세 남편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아내는 위독한 상태였다. 이 여성은 미국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배선 결함으로 인한 감전사일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