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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의료진이 한 여성의 뱃속에서 젓가락 길이의 접착제 잔유물을 꺼내는데 성공했다.
이 환자는 1년 전 순간접착제 통을 실수로 삼켰는데, 저절로 소화되거나 배출될 것이라고 여겨 병원을 찾지 않았다.
간혹 복통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올해 6월부터 자주 위통과 복부 팽만이 생겨 내원했다.
의료진은 "접착제 성분이 통에서 흘러나오면서 점액, 혈액, 음식물 등과 엉겨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꺼내고 보니 예상보다 더 크기가 커서 놀랐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접착제 통을 실수로 삼킬 수 있지?", "독성이 강할텐데 소화기 점막에 손상을 주지는 않았나?", "몸이 이상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는 교훈"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