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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탈리아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8)가 현역 복귀에 대한 욕심을 은근히 드러냈다. 토티는 2017년 은퇴했다.
1976년생 토티는 곧 50세가 눈앞이다. 아예 터무니없는 소리는 아니다. 환갑을 앞둔 일본의 전설적인 공격수 미우라 카즈요시(57)도 아직까지 이 팀 저 팀 옮겨다니며 현역 생명을 연장하고 있다.
다만 뜬금없다. 미우라는 은퇴를 하지 않고 여태 기행을 일삼았다. 토티는 축구화를 벗은지 꽤 됐다. 연장이 아닌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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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는 "2~3개월 동안 잘 훈련하면 준비가 될 것이다. 오늘날 세리에A에는 10번이 없다"라며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토티는 "나를 불렀던 세리에A 팀들이 있다.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인생에서 절대 안 된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도 수년 동안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있다. 어디에서 플레이하는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세리에A로 돌아가려면 훈련을 잘해야 할 것"이라며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단순한 농담이었을까?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티는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소속사와 전 세계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했다. 그는 오늘날 세리에A 수준에서는 쉽게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단순한 농담 수준이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토티는 "2~3개월이면 준비가 될 것이다. 나는 아직 48세다. 30분, 20분 정도는 뛸 수 있다. 미친 짓을 해야 한다면 해외가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할 것"이라며 미련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