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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올해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인 G-클래스는 지난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이래, 거듭된 진화를 통해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험과 경험을 선사하며 궁극적인 오프로더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5월에는 글로벌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첫 전동화 모델은 지난 4월 '2024 오토차이나'를 통해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4개의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가 각각 146.75hp의 출력으로, 최대 587hp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하부에는 사다리형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8㎾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92㎞의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까지 제공한다. 특히 차량 하부 패널은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 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강도의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 모델의 가격은 2억3900만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