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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은 최근 장기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의 체중 변화에 주목해 볼 만하다.
경정은 가벼울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항상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60㎏이 넘는 선수 중에서 정상급 강자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선수들의 체중은 대단히 중요하다.
선수들의 출발 감각도 꼽아 볼 만하다.
1주 정도의 짧은 휴식 기간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2~3주 정도의 공백을 두고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에는 출발 감각이 떨어질 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온이나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출발 위반을 범할 우려가 크다. 오전 훈련을 보며 선수들의 출발 감각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 휴식이 마냥 불리한 건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그간 많은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노장 급 선수들의 경우 충분한 휴식으로 재충전이 될 수도 있다. 초반 부진했던 선수들도 각오를 새롭게 하여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여지가 충분하다.
경정 전문가들은 "최근 경정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신인급 선수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아 연휴 이후에도 기존 강자들 중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휴 이후에 몸무게 변화 같은 놓치기 쉬운 부분을 꼼꼼히 분석한다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