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박종재)는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장암 선별검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한 인포그래픽과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포함한 인포그래픽을 개발해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는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 현황 ▲대장암 증상과 위험 인자 ▲대장암 선별검사의 중요성 ▲대장암 선별검사의 절차 등에 대한 정보들을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인포그래픽에 의하면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변습관의 변화(설사, 변비, 혈변), 빈혈,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으나, 초기에 증상 발견이 쉽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장암 선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제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10명 중 9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대소내'를 통해 전문의들이 참여한 대장암 관련 캠페인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월 6일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주영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나수영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동준 교수가 참여한 '우리나라 암 발생 1위 대장암 바로 알기!'편이 공개되었으며, 오는 13일에는 울산대학교병원 이승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오형훈, 중앙대학교병원 김규원 교수가 출연한 '대장암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편이 업로드 예정이다. 해당 영상을 통해 인포그래픽을 통해 설명된 대장암 선별검사 관련 내용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대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인 선별검사의 실천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의학적 콘텐츠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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