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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투병 중인 8세 소녀의 인슐린 투여를 중단시킨 가족을 포함한 사이비 종교 관계자 14명이 무더기로 징역형에 처해졌다.
'성자들'(The Saints)이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 신도인 이들은 엘리자베스가 신앙에 따른 자연 치유로 나을 것이라는 믿음에 사로잡혀 이런 짓을 벌였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이들은 엘리자베스가 숨지기 전 중태에 빠졌을 때도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기도하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엘리자베스가 사망한 이후에도 그가 단지 잠을 자고 있을 뿐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