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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94세 노인이 편의점 강도를 벌이다 체포돼 화제다.
당시 매장에는 남성 직원만 있었고 다른 손님은 없었다.
이에 직원은 노인의 말을 무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노인은 "직원을 위협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돈을 빌리러 가게에 들어갔을 뿐이다. 돈을 훔치러 왔다고 말한 기억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발견된 칼에 대해 그는 "생선을 손질하려고 보관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를 무단 침입, 공갈 미수,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네티즌들은 "강도도 고령화가 되었나", "홀로 생활하는 게 불편해서 일부러 교도소에 가기 위해 벌인 것 아닐까", "슬픈 이야기다. 치매나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해야"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