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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참가팀에는 소정의 개발비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쓰이는 MORAI 시뮬레이터 플랫폼이 제공됐다.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들의 알고리즘 개발도 도왔다.
특히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시험 도시인 K-City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실제 K-City의 도로, 건물, 신호체계 데이터가 MORAI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만큼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완성도가 대회 결과를 판가름할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선에서는 도심 연속교차로 주행, 도심 주행 중 특수상황 대처, 고속도로 주행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미션을 수행한다. 각 팀별 단독으로 주행하며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의 세션으로 마련됐다. 본선 대회는 27일 진행하며 결과 발표 및 시상, 연구개발 성과 공유 등은 'PLEOS 25' 행사 당일인 28일 진행 예정이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해외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2등팀은 상금 2000만원, 3등팀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제공될 계획이다. 1등, 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직 전 부문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이 주어진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전무는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대학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