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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제주혁신성장센터를 방문해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해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 권한대행은 규제 개혁과 관련, "과거에는 중앙부처에서 규제 관련 문서를 보내면 제주도에서 '이것은 이래서 안 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 된다'고 답이 오는 게 현실이었다"며 "그러나 현재는 7차례 법·제도를 개선해서 4천700개 권한이 중앙부처에서 이양되고, 특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의 완성형 모델로서 발전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지방 발전을 위한 주요 요소로 ▲ 일자리 ▲ 교육 ▲ 의료 ▲ 주거 ▲ 은퇴 후 생활 보장 등 5대 환경을 꼽았다.
한 권한대행은 또 "우리나라 전 지역이 제주도처럼 기업들이 지방에 와서 일하는 데 아무 불편이 없는 여건을 구성하는 모범이 되면 좋겠다"며 "중앙 정부에서도 앞으로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행은 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산업이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 대행에게 지방 소재 혁신기업 창업·투자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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