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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를 대표하던 MPV였던에스파스가 중형 SUV로 변신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르노는 현재 국내 기준 그랑 콜레오스 이름으로 중형 SUV를 판매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6세대 에스파스 부분변경 모델은유럽시장 전용이다.5세대까지 에스파스는 미니밴이었지만 6세대 부터 중형 SUV로 변경되었다.
크기는 그랑 콜레오스와 엇비슷하다. 르노 에스파스신형 디자인은 쿠페형 SUV 라팔과 비슷하게 바뀌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과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새로운 시트를 장착하고 운전자 인식 시스템도 도입했다.
파워 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뿐이다. 한번 주유로 1,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는 6세대 에스파스를 출시한 지 불과 2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
부분변경 에스파스는 7인승 SUV로 광범위한 디자인 변경과 인테리어 개선이 핵심이다.앞으로 공개될 신형 오스트랄의 미리 보기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언어를 접목해플래그십 라팔에서 처음 선보인 패밀리룩을 가지게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더 날카로운 LED 헤드라이트, 다시 디자인된 DRL, 새로운 그릴, 더 매끄럽고 현대적인 외관을 제공하는 단순화된 에어 인테이크가적용된 전면이다.
그랑 콜레오스와 트림 체계는 동일하다.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트림으로 나온다. 트림마다 그릴이 다양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전체 실루엣은 기존 에스파스에서 이어진 긴 직선은 그대로 살렸다. 후면은 약간 더 작은 테일램프와 더 현대적인 번개 모양 시그니처를 특징으로 한다.
신형 에스파스는 길이가 4.74m로 약간 늘어났다. 외장 컬러로 블루 그레이 색상을 추가했고인테리어에는 라이트 샌드 그레이 옵션을 추가했다. 개인화된 설정(운전 위치, 라디오 즐겨찾기,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활성화하는 운전자 인식 시스템을 갖춘 최초 르노 모델이다.
옵션인 솔라 베이 루프는 PDLC 기술을 도입하여 필요에 따라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할 수 있다.디지털 계기반은 12.3인치, 1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옵션으로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시트 구성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딩 리어 벤치와 대형 트렁크가 있는 5인승 및 7인승으로 제공된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L 3기통 터보 차저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로 합산 200마력을 발휘한다.옵션으로 4륜구동을 선택할수 있다.
신형 에스파스는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름 전에 여러 유럽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곧 동일한 디자인과 사양을 적용한 르노 오스트랄의 페이스리프트 버전도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파워 트레인을 갖춘 그랑 콜레오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갖춘 에스파스가 국내에 도입된다면 또다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파스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