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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달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미얀마에 실종자 수색을 위한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파견돼 화제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됐으며 한 마리의 길이는 약 6㎝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잔해 아래의 작은 공간을 탐색하면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만약 생존자를 발견하면 무선으로 이를 알려 구조 인력 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직 생존자를 찾지는 못했지만, 위험하고 무너진 지역을 탐색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업체는 전했다.
구조대로 합류한 HTX 엔지니어인 옹 카 힝은 "싱가포르의 환경과 이곳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는 향후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전했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밀리폴 아시아 태평양 및 테크X 서밋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2026년쯤부터 군대에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