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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3 정부 보조금 확정..1천명 계약 고객 얼마나 출고할까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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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8 11:1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BYD 아토3를 사전 계약한지 두 달이 넘었는데 도대체 언제 보조금이 확정돼 인도가 되는 건가요?”
BYD코리아가 올해 초 국내에 처음 출시한 전기차 '아토3'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지난주확정되면서 1천여대가 넘는 사전 계약 고객 가운데 실제 얼마나 인도를 받을지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토3는 최고급 플러스 트림이 3330만원으로 서울 거주자가 받을 전기차 보조금 200만원대가예상되면서 3천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해 출시 일주일만에 사전계약 1000대를 넘겼다.

환경부는 지난주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BYD 아토3의 국고 보조금을 145만원으로 고지했다. 아직 지자체 보조금 평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산술 공식에 불과해 고객 인도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보조금은200만원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이럴 경우 90% 이상 계약자가 몰린아토3 플러스 트림(3330만원)은300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자체 보조금이 많은 일부 지방에서는 2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진다.

BYD코리아는 지난 3월 수입차 판매 통계를 내는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했다. 3월 아토3 판매량은 딜러 시승차를 포함해 10대에 불과했다. 사실상 사전계약 고객 모두가 보조금 확정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아토3 보조금 확정이 늦어진 것은 아토3가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State of Charge) 관련 증빙 자료 입력이 되지 않아 보조금 산정을 받지 못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한다.

관련 조항은 환경부가 올해 초 발표한 '2025년 전기차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등재돼 있다. 보조금을 받고자 하는 전기차는 충전 중 SoC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야 한다. 제공하지 않을 시 안전계수 항목을 0점 처리하고 보조금 일체를 지급 받을 수 없다.

류쉐량 BYD아태 총괄 본부장은 지난 3일 2025서울모빌리티쇼에서 아토3 보조금 확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이 처음이다 보니 관련 정부 기관의 요구를 최대한 만족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했다.



BYD코리아는 보조금 확정이 늦어지면서 계약 해지가 속출하자지난달"사전 계약을 하고 출고를 하면 30만원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SNS로 발송했었다.
BYD 씰

아토3 보조금 확정과 함께 BYD코리아는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씰 판매가는 4750만~5250만 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으로 예고됐다.

지난달 중국 BYD 본사에서 공개한 아토3 부분변경 모델

지난달 중국에서 아토3 부분변경 모델이 선보이는 등 아토3 관련 악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런가운데 1000명이 넘는 사전 계약자 중 실제로 얼마나 인도를 받을지가 관심사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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