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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근무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이 밤에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이같은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낮과 밤에 식사한 참가자들은 야간 근무 후 심혈관 위험 인자가 모두 기준선에 비해 증가했으나, 낮에만 식사한 참가자들은 위험 요소들이 야간 근무 전과 후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야간 시간대 식사를 피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야간 근무자나 불면증·수면-각성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