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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21회 KRA컵 마일(G2, 1600m, 국산 3세 암수, 순위상금 7억 원)에서 '오아시스블루(3세, 마주 이종훈)'와 진겸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아시스블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오아시스블루'는 지난해 10월 김해시장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이후 여러 경주에서 설욕했다. 특히 이번 경주 인기순위 1위인 오아시스블루는 이변 없이 우승하며 경쟁마보다 한 단계 우위의 능력을 보여줬다.
진겸은 "'오아시스블루'의 기본 능력이 좋아서 비교적 수월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2관문 코리안더비와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도 좋은 경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블루'를 관리하는 백광열 조교사는 "3세마답지 않게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할 줄 아는 여유있고 영특한 말"이라며 "'오아시스블루'가 오랫동안 팬들에게 좋은 경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