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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6가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목전에 두고 티저 디자인을 공개했다. 세단과 왜건 버전인 아반트 2가지로 등장할 신형 A6는 이미 아반트 모델은 공개됐다. 4월 15일 공식 데뷔를 앞둔 차세대 A6 세단 티저를 보면 전면부 디자인과 실내 레이아웃은A6 아반트와 공유한다.
아우디는 내연 엔진을 탑재한 A6의 이름을 A7로 바꾸려 했지만 출시직전에 전략을 번복했다. 엔진 라인업엔 201마력 4기통 엔진과 362마력 V6 가솔린 파워 트레인이 포함된다.
아우디는 트럼프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차량 운송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서 현재 큰 난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아우디는 4월 15일 출시 예정인 차세대 가솔린 A6 세단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는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얼마나 매력적인 디자인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악의 실적 부진에 휩쌓인 아우디는 이번 신형 A6에 사운을 걸고 있을 정도다. 최근 유럽에서 A6 아반트가 공개된 덕분에 세단의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왜건은 북미 시장에 출시하지 않고 세단만 출시한다. A6 세단의 외관 디자인 4분의 3이 아반트와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후면부에서 드러난다. 넓은 LED 라이트 라인과 실제 배기구를 포함하여 세단만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환영할 만한 변화를 선보인다.
새로운 A6 세단은 이미 공개된 아반트와 내부 인테리어를 공유한다. 실내 레이아웃은 두 차체 스타일 모두 거의 동일하다.세단은 아반트의 더 넓고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 일부가희생되었다.
실내는 깔끔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기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신 대형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조수석 앞에도보조 스크린을 장착했다.
아우디는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곤경에 처했었다. 이번 A6 출시를계기로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이라는 명성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는 A6 경쟁 상대인BMW 5시리즈,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가솔린 모델을 의식해 한 단계 상위인A7으로 이름을 바꿀 계획이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신형 A6 e트론 전기차와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었다.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회사는 방침을 바꾸어 결국 A6 기존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새로운 A6 세단은 보닛 아래에 아반트에 도입된 것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다.204마력의 2.0리터 TFSI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67마력의 3.0리터 TFSI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S5와 6기통 엔진을 공유하지만, 이 모델에는 S6 배지가 없다.유럽 시장과 미국 외 다른 시장에는 201마력의 2.0리터 TDI 4기통 디젤 엔진이 제공된다.
또더 강력한 S6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지, 아니면 V8 엔진이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6 엔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고성능 RS6가 아반트 바디 스타일로만 출시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아우디는 세단 모델에도 동일한 옵션이 적용될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신형 A6 세단은 4월 15일 글로벌 공개 이후 올해 3분기에 유럽 및 기타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미국에는 그 후에 출시될 예정이다.한편 신형 A6 세단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국내에서도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