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현대 투싼, 북미서 인기 모델 등극..일본차 킬러로 강점은

카가이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12 12:28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SUV 인기는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국산차 판매 순위 1~5위 중 세단은 그랜저 한 차종 뿐이다. 북미 시장도 흐름은 비슷하다. 그 중 현대차 투싼의 인기가 상종가다. 투싼이 속한 C세그먼트(준중형) SUV는 D세그먼트 SUV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중형 세단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장르다. 오토블로그가 미국에서 투싼이 인기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SUV가 201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중형 세단을 대체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비자 선택의 기준은 실용성, 신뢰성, 저렴함이 무엇보다도 우선시된다. 이런 3박자를 갖춘 차량이 바로 현대 투싼이다.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는아니지만 투싼은 토요나, 혼다 같은 일본 경쟁차에 대한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2025년형 현대 투싼순수 내연기관 모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한 단일 파워 트레인이다. 187마력과 178lb-ft의 토크를 낸다. 전륜구동은 모든 5개 트림으로약 15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사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제공된다.투싼 하이브리드는 231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사륜구동으로 출시된다.모델에 따라 최대 리터당 14.8km~16.1km의 도시/고속도로 복합 연비를 얻는다.투싼 PHEV는 268마력을 내는사륜구동이다제공된다.전체적으로 최대 리터당 14.8km의 연비를 자랑하며 전기만으로 최대 32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투싼 하이브리드와 PHEV는 각각 3만3465달러와 3만9730달러 가격표를 붙였다. 가솔린 모델은 2만8705달러부터 시작한다. 저렴한 가격에 편의사향을 제대로 갖춰다.중간 가격대의 SEL 컨비니언스 모델은 3만3015달러부터다.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변속 노브를 포함한 고급 편의 시설이 많이 추가되었다. XRT 트림은 가격 면에서 SEL 컨비니언스와 동일하지만 18인치 알로이 휠, 블랙 아웃 사이드미러, LED 미등 등 트림 전용 기능이 몇 가지 추가되었다.
최상위 리미티드 트림은 3만8645달러부터 시작한다. 가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사각지대 뷰 모니터를 포함한 몇 가지 추가 안전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투싼은 특히 일본 동급모델과 경쟁이 치열하다.
그중 첫 번째는 혼다 CR-V다. CR-V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는 일본 자동차 업체의 전통이기도 하다.스타일이 전부는 아니다.CR-V는 투싼만큼 크고 넓지는 않다. 전륜 구동에 CVT와 1.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준비된다.사륜구동은 선택이 가능하지만 1500달러를 추가해야 한다.190마력과 179lb-ft의 토크를 내고 구동계에 따라 연비는 리터당 11.9km 또는 리터당 12.7km를 기록한다.

혼다 CR-V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나온다.204마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전륜 구동으로 최대 리터당 17km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사륜구동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연비가 리터당 15.7km로 소폭 감소한다. 기본형 혼다 CR-V 스포트 하이브리드는 3만4650달러다.기본형 모델은 18인치 광택 블랙 합금 휠과 같은 몇 가지 추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고급 스포트 투어링 하이브리드는 4만1400달러이다. 사륜구동이 기본이고안전성을 강화한 혼다 센싱과핸즈프리 액세스가 가능한 파워 테일게이트가 제공된다. CR-V는 동급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현대차보다 판매량은 약간 앞서 있다.실용적인 실내와 다소 스포티한 스타일로 인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돋보이는 모델이다.
두 번째 경쟁 차량은 마쓰다 CX-50이다. 마쓰다는 대규모 판매를 하는 거대자동차 제조업체는 아니지만, CX-50은 여전히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든든한 경쟁자이다.10.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포함하여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CX-50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2.5리터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187마력과 185lb-ft의 토크를 낸다. 도시와 고속도로를 합친 복합 연비는 EPA 기준리터당 11.9km다.
대부분의 다른 크로스오버와 달리 CX-50은사륜구동이 기본이다.이것만으로도 경쟁자보다 한 단계 더 앞서 있다. 마쓰다는 특히 편의성 면에서 경쟁 크로스오버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후방 교차 교통 경보 기능이 있는 사각지대 모니터링도 포함한다.
2.5 S 셀렉트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는 파워 리프트게이트도 장착된다. CX-50 2.5 S 셀렉트는 사륜구동으로 3만500달러부터 시작한다.자동 레인 센싱 윈드 실드 와이퍼, LED 조명, 듀얼 배기를 추가하면 CX-50은 가치 지향적인 현대 투싼의 진정한 경쟁자다.
세 번째 경쟁자는 토요타 라브4다. 크로스오버의 표준으로서 토요타 라브4는 수 년간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라브4는 2024년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인 포드 픽업트럭F-150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성능 면에서 모든 가솔린 라브4는 2.5L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전륜으로 구동한다.
이 파워 트레인은 203마력과 184lb-ft의 토크를 뿜어낸다.사륜구동은 1400달러를 추가하면 된다.효율성 면에서 RAV4는 도심 및 고속도로 주행 시 리터당 12.7km의 연비를기록한다. 2만9250달러부터 시작하는 기본형 LE 트림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8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함께 제공된다.
3만7555달러부터 시작하는 최고급 리미티드 트림으로 올라가면 몇 가지 고급 기능을 찾을 수 있다.가장 많이 팔리는 크로스오버는 LED 조명과 듀얼 크롬 팁 배기와 잘 어울리는 19인치 금속 마감 합금 휠을 적용했다.
10.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11개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포함된다. 라브4와 현대 투싼을 비교해보면 경쟁이 심한 준중형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큰 가치를 제공한다.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라브4와 CX-50은 투싼과 가격이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에서는 투싼에 미치지 못한다.

혼다 CR-V는 투싼보다 성능과 효율성이 더 높지만 시작 가격이 비싸아쉬움이 있다. 결론적으로 현대 투싼은 북미에서 인기 있는 일본 크로스오버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다.실용적인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 차량이다.투싼의 풍부한 옵션과 넓은 실내는 아쉬운 성능과 다소 떨어지는 연비를 보완한다. 북미 베스트셀링 1위인 라브4를 구입하기 전에 현대 투싼과 CX-50을 같이 시승해 보길 바란다.

한편 투싼은 국내에서도 매년10위권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쟁 차량인 기아 스포티지보다 판매량이 떨어지지만 북미 기준으로 보면 투싼이스포티지 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div>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