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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제치고 1위 부상..2025년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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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4 08:29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테슬라 위기가 본격화하는 것일까. 미국발 관세 영향에다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까지 겹쳐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가운데 1,2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중국 제외)에서 폭스바겐에 1위를 내줬다.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PHEV) 판매 결과 폭스바겐그룹이 15만8000대로 1위에 올라섰다. 전년 대비 65.7% 증가한 수치로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65%, 72% 성장했다.

테슬라는 모델Y 부분변경 출시에 따른 생산 공백 여파까지 겹치면서 12만9000대로 2위로 처졌다. 전년 동기 대비 부진에 14.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주력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앞세워 7만90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한 수치로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GM 등 주요 경쟁사보다 앞섰다.

4,5위는 BMW그룹(7만대), 스텔란티스그룹(6만7000대)가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BYD가 61.6% 증가한 5만8000대로 6위, 지리차는 5만5000대로 7.7% 증가하면서 8위에 올랐다.

전체 전기차 시장은 95만50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50만7000대로 20.5% 증가했다. 이어 북미 26만5000대로 6.3% 상승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13만7000대로 34.2% 급증했다.

SNE리서치 측은 “강화된 환경규제와 각국의 전동화 로드맵이 유럽의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며 “미국 시장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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