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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 3억원 돌파

기사입력 2025-04-14 16:04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답례품 총 30종 다채…하반기부터 지정 기부사업 추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3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에 1억3천832만을 모았으며 홍보를 지속한 결과 올해 3월 31일 기준 총기부 1천691건, 누적 모금액 3억370만원을 기록했다.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94%를 차지했으며,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3%로 집계됐다.

군은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답례품은 사과, 시래기, 사과즙, 오미자즙, 오대쌀, 꿀, 방짜 수저, 찐빵, 사과 김자반, 백자 화병, 양구사랑상품권, 나물 세트, 전통한과 등 총 30종이다.

이 중 양구사랑상품권, 사과, 오대쌀, 꿀 등이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제도 정착과 자발적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 축제와 행사는 물론 전국 각지 행사에서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답례품을 계속 발굴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기부자가 직접 사업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 기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식 행정복지국장은 "양구만의 차별화된 답례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기부자의 관심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지정 기부사업을 선정해 더 많은 이가 양구군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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